와인의 향을 맡고 그 향의 정체를 맞추고, 와인 향의 섬세함과 다양함을 포착하는 것은 와인을 알아가는 또 하나의 큰 즐거움이다.

와인은 참 정직하다. 향으로 자신에 대해 약 70% 정도를 드러낸다. 이런 와인을 보다 더 잘 감싸 안기 위해서는 우리도 걸맞은 마음가짐과 준비가 필요하다. 우선 잔은 튤립 모양이 좋다. 튤립 잔에 와인을 1/3 정도만 채워야 한다. 온도가 무엇보다 중요한데 와인 원산지와 색깔에 따라 8~18℃로 맞춰야 한다. 너무 차가우면 향이 기화하는데 어려움이 있고 너무 따뜻하면 빠른 속도로 증발하게 되어 알코올 향이 주도하기 쉽다.
< 향을 통한 만남 단계 >
첫 번째 향 : 후각에 의한 첫 만남이다. 잔에 와인을 따르면 와인 잔 맨 윗부분에 있는 향이 빠르게 사라질 수 있다. 이 휘발성 향을 맡는 것이다.
두 번째 향 : 좀 더 깊이 와인 향을 탐색하기 위함이다. 와인 잔 다리를 잡고 가볍게 돌려 와인이 산소와 만나도록 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와인 향의 특성에 따른 정체를 파악할 수 있다.
세 번째 향 : 잔 안에서 다소 긴 시간 산소와 접촉한 후에 맡게 되는 향이다. 와인이 공기와 접촉하면 향을 이루는 구성물질들은 각각의 휘발속도에 따라 다르게 변화한다. 향의 변화∙지속성∙강도의 변화를 느낄 수 있다.
< 향이 알려 주는 것들 >
와인 색(외모)과 마찬가지로 와인 향은 자신의 개성과 품성에 대해 많은 것을 알려준다.
과일 성숙도 : 포도 껍질 속에 담겨 있는 향은 과일 성숙도와 관련 있다. 잘 익지 않고 비를 맞아 수확된 경우 향이 복합적이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와인 원산지 : 샤블리(Chablis) 샤르도네는 꽃 향기와 함께 미네랄의 청량감이 느껴진다. 랑그독(Languedoc) 샤르도네는 과일향이 농익어 묵직하다.
와인 숙성도 : 와인은 시간을 통해 자신의 복합성을 표현한다. 와인 향은 오크통에서 숙성하고 병입 후에도 진화한다. 좋은 와인을 장시간 보관하면 테루아의 정수까지 느끼게 한다. (누보는 바로 마시는 것이 바람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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