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촉감은 입안에서 느껴지는 질감, 즉 '마우스필(mouthfeel)'로 설명되며, 바디감·탄닌·산도·알코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독특한 경험을 제공한다.

< 촉감(마우스 필) 주요 요소 >
와인을 마실 때 가장 먼저 느껴지는 촉감은 바디감이다. 바디감이란 입안에서 와인이 남기는 무게감을 말하며, 라이트 바디(가볍고 맑음)에서 풀 바디(진하고 풍부함)까지 다양하게 분류된다. 이는 주로 와인의 탄닌, 산도, 알코올, 점도, 탄산의 양에 따라 달라진다.
탄닌 : 주로 레드와인에 많이 들어 있으며, 와인을 마실 때의 떫은 맛과 씁쓸함, 건조함을 만들어냄. 탄닌이 높으면 혀와 잇몸, 입술에 거칠고 떫은 촉감이 남음
산도 및 알코올 : 산도가 높은 와인은 혀나 잇몸에 청량감과 짜릿함을 줌. 알코올 함량이 높으면 입안을 따끔하게 자극하면서 열감을 느끼게 만듬
점도 및 탄산 : 와인의 당도나 글리세롤 성분이 많으면 점도가 높아져 입안에서 끈적하게 느껴짐. 스파클링 와인의 경우 탄산감이 톡 쏘는 듯한 즉각적인 촉감을 전달함
< 촉감 비유적 표현 >
와인 촉감을 촉각적 언어로 표현할 때는 ‘면’, ‘실크’, ‘나이론’ 같은 섬유를 만지는 감각에 비유하기도 한다. 즉, 부드러움, 거침, 바삭함, 매끈함, 끈적임 등 다층적인 질감을 입 안에서 경험할 수 있다.
< 바디감 >
정의 및 특징 : 와인 촉감에서 바디감은 와인을 입에 머금었을 때 느껴지는 전체적인 ‘무게’와 ‘질감’을 의미한다. 보통 생수처럼 가볍게 넘어가는 느낌이 ‘라이트 바디’, 일반 우유의 질감은 ‘미디엄 바디’, 크림이나 두유처럼 진하고 묵직한 느낌은 ‘풀 바디’로 비유한다.
바디감은 알코올 함량, 당도, 탄닌 등에 의해 결정되며 이들의 함량이 높을수록 와인이 더 무겁고 풍부하게 느껴진다. 와인잔 벽을 따라 느리게 내려오면 점도(끈적임)가 높아 풀 바디에 가까운 특징이다.
분류 기준
| 분 류 | 알코올 함량 | 느 낌 |
| 라이트 바디 | 12.5% 이하 | 가벼움, 상쾌하고 산뜻함 |
| 미디엄 바디 | 12.5~13.5% | 중간 질감, 적절한 묵직함 |
| 풀 바디 | 13.5% 이상 | 진하고 묵직하며 농밀함 |
< 같은 품종 다른 바디감 >
같은 포도 품종의 와인이라도 빈티지(수확년도)에 따라 바디감이 달라지는 이유는 주로 해당 해의 기후와 포도 숙성 상태가 바디감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빈티지 마다 동일 품종이라도 포도 상태, 당도, 양조 방식 등이 달라져 결과적으로 맛뿐 아니라 바디감도 달라지는 것이다.
기후와 포도 숙성 : 따뜻한 해(빈티지)에는 포도가 더 잘 익어 당분이 높아져 발효 과정에서 알코올 함량이 높아진다. 알코올이 많을수록 와인은 더 묵직하고 진하게 느껴진다.
반대로 서늘하거나 비가 많은 해에는 포도의 당분 축적이 낮아 알코올이 낮아지고 산도가 높아져 바디감이 가벼워진다.
알코올과 점도의 연관 : 알코올 함량이 높으면 와인의 점도(끈적임)가 강해져 입안에서 더 풍만하고 묵직하게 느껴진다.
예시 : 같은 까베르네 소비뇽 품종이라도 2019년처럼 더운 해에는 풀 바디로, 2022년처럼 비가 많았던 해에는 라이트 바디로 느껴질 수 있다. 이는 와인 평론가·소믈리에들이 빈티지별 평가를 남기는 주된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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