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성향은 어떻게 결정되는가

책 소개
우리는 정치와 연관될 만한 사건이 일어날 때마다 진실을 원한다. 그러나 드러난 진실은 가끔 가혹하기도 하다. 진실은 애초부터 누구의 편도 아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진실이 자신의 편에 서지 않는다면, 사람들은 진실을 거짓으로 치부하기 마련이다. 체계적인 과학적 절차에 의거한 연구라도 결과가 자신의 정치 신념과 배치된다면, 사람들은 그 연구에 유사과학이라는 낙인을 찍기 바쁘다. 그러나 [정치성향은 어떻게 결정되는가]는 우리의 정치 성향에 생물학적 근거가 있음을 낱낱이 밝힌다는 점에서 과학적이다.
최근 뇌과학을 비롯한 과학 연구 방법의 발전으로 과학 영역에서 증명할 수 없을 것만 같던 주제의 가시적인 증거를 확보하는 데는 성공하였다. 이러한 추세에 힘입어 [정치성향은 어떻게 결정되는가]에서는 뇌과학과 더불어 신경과학, 유전학과 후성 유전학, 진화론 등 다양한 각도에서 정치 신념의 생물학적 근거를 파헤친다.
이 책의 핵심은 사람들 정치성향이 그 사람의 내면 깊은 곳에서 선천적으로 타고난 ‘생물학적∙심리학적 성향(predisposition)’에 따라 형성된다는 것이다. 즉 정치논쟁이 이성적, 분석적이라기 보다 감정적이고, 원초적인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일종의 서로 다른 두 종족의 집단본능이라고 본다고 하겠다.
저자들은 타고난 생물학적, 심리학적 성향과 정치성향 간의 상관관계는 결정론이 아니라 확률론에 기반한다고 설명한다. ‘운명적(fated)’이 아니라 ‘타고난 성향(predisposed)’으로 기울 가능성이 더 크다는 것이다. 그것도 상당히 크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책 원서 제목이 “Predisposed”이다.
저자들은 ‘선천성’이라는 과학적 증거에 매몰되어 환경의 영향을 부정하지 않으며, 특정 성향에 치우쳐 각 진영을 부정적으로 묘사하지도 않는다. 그저 보수주의자와 진보주의자의 기본 특성이 어떠하며, 그 차이는 어디에서부터 시작되었는가를 객관적인 시각에서 차분히 추정할 뿐이다.
서로 다른 길을 너무나 멀리 걸어왔지만, 사고의 기반이 애초부터 달랐음을 알고 인정한다면 지나친 양극화를 피하면서 최소한의 합의점에 도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인식한다.
저자
John R. Hibbing
• 네브래스카-링컨 대학교 교수 출신
• 학자이자 심리학 명예재단 석좌교수
• 총 70여 대학교에서의 강의 경력을 자랑하는 정치학 대가
• 과학 학술지 ‘사이언스(Science)’의 논문 저자
• IPSA 입법 전문가 연구 위원회에서 활동
• 구겐하임, NATO, 미국 과학진흥협회 특별 회원으로 선정
• 연구 관심사 : 생물학적 특성과 정치 지향 및 행동과의 관련성
Kevin B. Smith
• 네브래스카-링컨 대학교 교수
• 다수의 수상 이력 보유, 최근 2022년 윌리엄 홈즈 맥거피 장수상
(William Holmes McGuffey Longevity Awards)에서 교재 및 학술부문 수상
• 정치심리학뿐만 아니라 공공정책과 주 정치에 강한 관심을 유지,
이들 주제를 다룬 연구와 저서를 지속적으로 출간
• 미국 정치과학협회, 중서부 정치학협회 등 관련 기관 책임자 역임
John R. Alford
• 라이스 대학교 정치학 교수
• 미국 정치학회 최고 논문상인 CQ Press Awards 수상자
• 학계에 탄광 안전, 동유럽 출산 장려 정책, 의회 선거 등 다양한 분야 연구 사례 발표
• 선거구 재조정 및 선거법 분야에서 컨설턴트 및 전문 자문가로 활동
출판사 서평
세계적인 뇌과학자 데이비드 이글먼 강력 추천
밥 케리 상원의원 등 미 정계에서 주목한 책
미 정치학 권위자들이 말하는 보수와 진보의 과학
운명과 의지, 무엇이 보수와 진보를 가르는가?
화합할 수 없는 두 진영의 경계를 넘어
현대 과학으로 보수와 진보를 말하다
온전한 ‘나다움’으로 짜여진 우리의 모습은
유전자의 계획인가, 환경의 영향인가?
본성과 양육으로 ‘정치적 동물’ 해부하기
■ ‘갈라치기’ 전성시대
정치 이슈와 관련하여 유행어로 정착한 말이 있다. 바로 ‘갈라치기’로, 정확한 어원은 의견이 분분하지만, 바둑에서 상대의 집 만들기를 막아 세력을 분산시키는 전략을 뜻한다. 이와 비슷한 맥락에서 갈라치기는 각 사회 집단의 공통 정서가 되어, 공동체 내에서 성별, 세대, 종교, 경제 수준, 직업, 정치 성향 등 여러 계층에서 혐오와 갈등을 불러일으킨다. 이러한 풍토는 차이에서 비롯된 차별이 혐오로 확장되면서 새로운 사회 문제로 정착한 지 오래다. 남성과 여성, 부자와 빈자, 기업과 근로자, 청년과 중노년의 대립은 예부터 끊이지 않았지만, 보수와 진보의 갈등은 그 모든 대립을 아우를 정도로 깊은 역사를 지닌다.
철학자 ‘마사 누스바움’에 따르면 혐오는 배설물과 같이 더러운 것에서 우리를 보호하는 원초적인 방어 기제에서 비롯된다고 말한다. 즉 혐오는 자신을 위협하는 대상으로부터 전염과 오염을 꺼리는 감정이라 할 수 있다. 문제는 이러한 감정을 사회의 차원으로 확장하는 것이다. 그 결과 실제로 위험하지 않음에도, 자신보다 열등한 대상을 원초적 혐오의 대상과 동일시하는 ‘투사적 혐오’가 발생한다. 정치철학자 한나 아렌트는 공포를 양분으로 삼는 혐오의 토양은 개인의 도덕 문제와 더불어 사회 구조의 문제에 따라 조성된다고 말한다. 이에 따라 우리는 혐오가 당연시되는 삶을 살아간다.
일반적으로 외집단에 대한 혐오는 보수주의자에게서 가장 크게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다. 보수주의자는 집단의 안정성에 더욱 무게를 두기 때문이다. 이와 다르게 진보주의자는 새로움과 다양성을 받아들이는 개방성을 추구한다는 인식이 꽤 오랫동안 자리 잡았다. 그러나 외집단에 관대한 진보주의자라도 보수주의자를 만나면 날을 세우며 서로를 헐뜯기 바쁘다. 이러한 갈등은 ‘분극화’, 즉 정치적 양극화로 치달으면서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갈등의 정서가 만든 혐오의 시대에 [정치성향은 어떻게 결정되는가]에서는 과학의 목소리로 서로를 이해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 유전적 사본과 ‘본성 대 양육’
당연하게도 우리는 모두 누군가의 유전적 사본이다. 이 책에서는 우리의 성격, 취향과 함께 정치 성향까지 유전적이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형제자매 간 유전적 유사성이 눈에 띄게 두드러지는 일란성 쌍둥이라면 어떨까? 생후 4주 만에 서로 다른 가정에 입양되어 성장한 일란성 쌍둥이인 ‘짐 루이스’와 ‘짐 스프링어’ 형제의 삶은 놀랍도록 비슷했다. 선호하는 담배와 맥주, 자동차 브랜드, 휴양지를 비롯하여 학창 시절 좋아하는 과목과 싫어하는 과목, 취미와 지병까지 모두 유사했다. 직업과 지능 지수, 성격, 직업 적성은 두말할 것도 없었다. 이처럼 서로 다른 환경에서 살아온 일란성 쌍둥이의 사례는 유전자의 영향력을 여실히 보여 준다. 마찬가지로 저자들이 진행한 쌍둥이 연구에서도 일란성 쌍둥이가 이란성 쌍둥이보다 정치 쟁점에 대한 입장이 대체로 비슷하다고 말한다.
한편 태어남과 동시에 부모가 바뀌어 자란 아이의 경우는 더욱 흥미로운 사실을 보여 준다. ‘케이 린 리드’와 ‘디앤 앤젤’의 사례가 바로 그것이다. ‘케이 린 리드’는 보수적인 성향의 아버지와 달리 자신을 중도파라 생각하면서도 성 평등 문제에는 진보적이라고 밝혔다. 물론 그녀의 다소 진보적인 성향은 대학 생활에서 비롯되었다고 덧붙인 점에서 생부모의 정치 성향까지 감히 확신할 수는 없다. 그러나 이 사례는 환경이 우리의 모든 것을 결정한다는 일반적인 통념과 정면으로 충돌한다. 결론적으로 우리의 취향을 비롯한 내적인 영역마저 유전자 단계에 이미 설정되어 있다는 가설이 힘을 얻고 있다. 이는 ‘양육’으로도 어찌할 수 없는 ‘본성’의 영역이 우리 안에 있음을 시사한다.
그렇다면 환경의 영향은 무의미할까? 저자들은 일단 확립된 정치 성향은 변하지 않으며, 미디어나 교육을 통해 아동과 청년에게 특정한 성향을 갖도록 세뇌한다는 미 극우 세력의 음모론은 허구라고 말한다. 이에 우리의 생각을 결정하는 타고난 성향이 엄연히 존재한다는 증거가 쏟아지는 현실을 외면하며, 유전의 역할을 애써 축소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처사임을 역설한다. 다만 그들은 책에서 후성유전을 비롯하여 유전자에 내재한 작은 차이가 환경 요인으로 확대된다는 사실도 잊지 말 것을 당부한다. 정치 성향이란 일반적으로 성인기에 확고해진다는 점에서 후천적 영향이 크다고 여길 법하다. 그러나 사실은 그 중심에 유전자가 있으며, 환경은 초기의 제한적인 유전 변이를 증폭하는 역할을 한다.
■ 정치적 동물의 진화
‘인간은 본래 정치적 동물이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유명한 명제이다. 언어를 지니고, 타인과 소통하며 공동체를 유지하는 인간의 본질적 특성은 정치의 근원이자 해당 명제의 근거로 작용한다. 원시 사회에서 현대 사회에 이르기까지 [정치성향은 어떻게 결정되는가]에서는 소위 ‘정치적 동물’로서 인간을 선택 압력의 관점으로 그려 낸다. 결국 보수와 진보의 역사는 18세기 말 프랑스 혁명에 국한되지 않는다. 이 책에서 정치 성향의 역사는 그보다 더 오래 전인 홍적세 시대부터 시작한다고 설명한다.
냉엄한 자연의 세계에서 원시 인류는 생존이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자원의 획득과 분배의 위험이 팽배한 나날을 지내 왔다. 현대에 들어 질병이나 전쟁 등 인간의 생명을 위협하는 요소가 눈에 띄게 줄어들면서, 인류는 윤리적 관심의 범위를 개인에서 전 지구로 확장해 왔다. 이러한 역사의 경로를 지나오면서 인류는 내집단의 안정을 중시하는 보수주의자와 새로움과 다양성을 추구하는 진보주의자로 나뉘었다. 그러나 그들은 서로의 의견 차이로 적이 되어 온 지 오래다. 결국 저자들은 두 성향에 속하는 사람을 아종이라 칭하면서 현재를 인정하는 것이 오히려 바람직하며, 이상이 아닌 눈앞의 상황 속에서 방안을 찾는 것이 오히려 현실적이라고 말한다.
이상과 같이 [정치성향은 어떻게 결정되는가]는 균형적인 시각에서 적대적 공생 관계를 오래도록 유지해 온 보수주의와 진보주의의 실체를 조명한다. 이 책에서는 행동주의 심리학, 진화심리학, 사회심리학, 고전 미시경제학 등 기존에 인간 내면을 다뤄 온 연구 사례를 비판적으로 검토한다. 동시에 뇌과학, 신경과학, 유전학과 후성유전학, 진화론 등 과학의 여러 분야를 토대로 정치 신념의 생물학적 근거를 파헤친다. 이들 근거 속에서 환경만으로 바꿀 수 없는 타고난 성향의 존재를 인식함으로써, 보다 열린 관점으로 인류와 정치를 바라보게 할 것이다. 이 책은 정치적 갈등이 격렬해지는 시점에서 서로의 특징과 행동 원리를 이해함으로써 더 나은 공동체의 미래를 위한 초석이 될 것이다.
책 속으로
Ⅰ 근본적인 사회 딜레마에 대한 진영 입장 차이 : 사회집단에는 근본적인 다섯가지
딜레마가 있으며, 보수주의자와 진보주의자는 각 딜레마에 대한 입장이 반대됨
■ 근본적인 사회 딜레마 5 가지
① 리더십 유형을 결정하는 문제
② 자원 분하는 방식
③ 외집단(out-group)으로부터 우리 집단을 보호하는 방법
④ 내집단(in-group)의 규범 위반자를 처벌하는 방식
⑤ 전통적인 생활양식 고수 vs. 새로운 생활양식 장려
■ 보수주의자 입장
① 강력한 리더를 향한 기대
② 외부자 수혜 시 자원 재분배에 대한 반감
③ 외집단에 대한 혐오감
④ 규범 위반자에 대한 엄격한 처벌
⑤ 전통적인 생활 양식을 적극적으로 포용
■ 진보주의자 입장
① 강력한 리더를 향한 의심
② 평등한 자원 재분배에 대한 기대
③ 외집단에 대한 개방성
④ 규범 위반자에 대한 관대한 처벌
⑤ 새로운 생활 양식을 적극적으로 포용
Ⅱ 도덕에 대한 중점 차이
진보주의자는 개인에 대한 부당한 대우와 관련된 도덕 기반인 해악(harm)과 공정(fairness) 유형을 더 중시하는 반면, 보수주의자는 충성(loyalty), 권위(authority), 청결(purity)에 관심을 두는 경향
도덕적으로 올바른 방향을 결정할 때, 진보주의자는 개인의 대우에 특히 민감한 반면, 보수주의자는 집단의 목적과 이익을 보다 중시하는 경향
진보주의자는 누군가 사회적으로 배척을 받는 상황을 도덕적으로 잘못으로 여기는 경향이 있다면, 보수주의자는 도덕적 판단을 집단의 관점에서 바라봄
진보주의자는 새로움과 참신함, 자기 표현에 대한 열의, 차이에 대한 너그러움, 자극에 대한 관심이 특징적이나 보수주의자는 질서, 가족과 집단의 안전 추구, 전통과 집단에 대한 충선 또는 애국을 위한 헌신이 두드러짐
Ⅲ 인지방식의 차이
시선추적 심리실험에 의하면, 보수적인 사람일수록 긍정적 자극보다 부정적 자극에 무의식적으로 더 강하게 경계하는 경향
보수주의자가 대체로 진보주의자보다 부정적 이미지를 더욱 부정적으로 인식하며 긍정적 이미지도 진보주의자보다 더욱 긍정적으로 평가
Ⅳ 정보습득 전략 차이
빈 페스트 심리실험에서, 진보주의자는 특정한 초점 없이 너무 많은 정보를 수집하려다 그 정보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거나 기억하는 과정이 어려워질 수 있는 반면, 보수주의자는 새롭지만 잠재적으로 위험한 정보는 습득을 꺼리는 행동양식을 보임
진보주의자는 자신이 발견한 정보가 마음에 들지 않거나, 수집한 정보를 완전히 소화되지 못하더라도 새로운 정보를 계속 모으려 하지만, 보수주의자는 적절한 결론을 내리는 데 필요한 정보를 충분히 습득했다면 그걸로 종결
Ⅴ 생물학적 차이 : 정치성향에 따른 뇌의 차이 존재
편도체는 일반적으로 감정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뇌 조직으로, 감정적 판단이나 위협적인 자극으로 활성화되는데, 보수적일 수록 편도체의 회백질 밀도 및 활성화 수준이 높음
Ⅵ 혐오 민감도
혐오는 모든 감정 가운데 가장 원초적인 감정이며, 생존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진화된 감정으로 구토 반사(gag reflex)가 대표적임
혐오 민감도도는 사람을 보수적으로 만들며 특히, 낙태와 동성결혼 등 짝짓기와 도덕성이 결합된 쟁점에 더욱 보수적으로 반응
현실적 결론
■ 차이를 인정하자
보수와 진보는 정보의 습득과 처리, 유지방식의 차이로 눈앞의 같은 상황을 매우 다르게 인식하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와 다른 정치적 선호를 지닌다는 사실을 인식하더라도 정치적 갈등은 사라지지 않는다.
서로 다른 두 부류는 아종(subspecies)이라는 현실을 인정해야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 공통점을 찾기보다 완전히 다르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편이 더 현실적이다.
갈림길을 사이에 두고 양쪽으로 갈라진 사람들이 합의에 도달할 수 있다고 믿는다면 그건 순진한 발상일 수 있다. 얼룩말이 줄무늬를 바꿀 수 없듯이 타고난 성향 또한 바꾸기 어렵다.
진보주의자는 보수주의자를 불평하거나, 그들을 전향 시키기 위해 시간을 허비하지 않기를 바란다. 보수주의자는 당신과 다르다. 보수주의자는 진보주의자 때문에 분개하거나, 그들을 설득하는데 시간을 낭비하지 않도록 하자. 그들은 우리와 다를 뿐이다.
■ 다름을 설득하는 언어
정치적 설득력을 유지하고 더욱 다듬어야 하는 주된 이유는, 정치 성향이 반대인 사람을 설득하려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정치 성향이 거의 없다시피 한 수많은 이들에게 영향을 미치기 위해서이다.
상대방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적절한 언어를 구사함으로써 공유할 수 있는 정책 목표를 찾아내야 한다. 당신이 믿는 이상사회가 모두에게 최선이 될 수 없다는 점 또한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
대의민주주의가 진보와 보수의 파벌 문제를 해결한다는 보장은 없다. 그러나 직접 민주주의야 말로 그 문제를 악화시킨다는 것만큼은 보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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